2024년 볼보의 대표 전기 SUV인 EX90이 국내 출시되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주행 성능과 함께 연비, 즉 전기차에서는 ‘전비’로 불리는 효율성이 주요한 구매 결정 요소로 작용합니다. 본 글에서는 볼보 EX90의 전비 성능을 중심으로, 관련 기술과 실제 효율을 심층 분석해 보겠습니다.
전비란 무엇인가? 볼보 EX90의 기본 전비 구조
전비는 전기차의 연비를 의미하며, 1kWh당 몇 km를 주행할 수 있는지를 나타냅니다. 볼보 EX90은 대형 전기 SUV로, 기본적으로 111kWh 대용량 배터리를 장착하고 있습니다. WLTP 기준으로 볼보 EX90의 예상 전비는 약 5.4km/kWh로, 대형 SUV 치고는 매우 우수한 수치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완충 시 최대 약 60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고 제조사는 설명합니다.
EX90은 전륜과 후륜 모터가 동시에 작동하는 AWD 시스템을 채택하고 있으며, 2개의 전기 모터는 합산 최고 출력 517마력, 최대 토크 910Nm를 자랑합니다. 이로 인해 높은 출력에도 불구하고 효율적인 에너지 분배가 가능하며, 회생제동 시스템이 적극적으로 적용되어 에너지 회수가 뛰어납니다.
또한, 공기저항을 최소화하는 디자인과 공력 성능이 함께 어우러져 고속 주행 시에도 안정적인 전비를 유지합니다. EX90은 전기차 플랫폼인 SPA2를 기반으로 개발되었으며, 효율적 모터 배치와 에너지 관리 시스템이 큰 역할을 합니다.
EX90의 주행모드별 연비 차이 분석
볼보 EX90은 다양한 주행 모드를 제공하며, 각 모드에 따라 전비 수치가 달라집니다. 대표적으로 ‘에코’, ‘컴포트’, ‘퍼포먼스’ 모드가 있으며, 주행 조건에 따라 사용자가 선택할 수 있습니다.
‘에코 모드’는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하는데 최적화되어 있어 전비가 평균 6.0km/kWh까지 상승할 수 있습니다. 이는 회생제동을 최대한 활용하고 출력 제한을 통해 배터리 소비를 억제하기 때문입니다.
반면 ‘퍼포먼스 모드’에서는 출력이 극대화되면서 전비는 평균 4.5km/kWh 수준으로 떨어집니다. 가속과 토크가 강화되기 때문에 효율성보다는 성능 위주의 주행에 초점을 맞추게 됩니다.
가장 많이 사용되는 ‘컴포트 모드’는 전비 5.0~5.4km/kWh 사이를 유지하며, 일반 도심 및 교외 주행에서 안정적인 효율을 제공합니다. 또한, EX90은 지능형 에너지 제어 시스템이 장착되어 있어 주행 중 자동으로 최적의 에너지 분배를 수행합니다. 이 기능은 실제 사용자들이 “장거리 주행에서도 효율적인 배터리 소비가 가능하다”라고 평가하는 주요 이유입니다.
볼보 EX90에 적용된 전비 향상 기술들
EX90에는 전비 향상을 위한 다양한 첨단 기술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우선, 히트펌프 시스템이 기본 탑재되어 있어 냉난방에 필요한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합니다. 이는 겨울철 배터리 효율 저하를 막는 핵심 장치입니다.
두 번째로, 주행 예측 기반 에너지 분배 기술도 눈에 띕니다. 내비게이션 데이터 및 실시간 교통 정보를 바탕으로 경사도, 정체 구간 등을 예측하여 필요한 출력을 사전 조정하는 기능입니다. 덕분에 배터리를 불필요하게 소모하지 않도록 제어합니다.
볼보는 안전 브랜드로 유명한 만큼, EX90에는 고급 ADAS 기능과 함께 회생제동 강화 기술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감속 시 에너지를 전기 에너지로 전환하는 이 시스템은 도시 주행에서 전비 향상에 매우 효과적입니다.
마지막으로, OTA(Over-the-Air) 업데이트를 통해 전비 소프트웨어가 지속적으로 개선되는 것도 장점입니다. 운전자는 항상 최신의 전비 최적화 알고리즘을 사용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시간에 따라 효율이 개선되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볼보 EX90은 대형 SUV임에도 불구하고 탁월한 전비 성능과 이를 뒷받침하는 다양한 기술들을 갖추고 있습니다. 주행모드, 회생제동, 히트펌프 등 전비 향상을 위한 요소들이 조화를 이루며, 실제 운전자들에게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전기 SUV 구매를 고려 중이라면, EX90의 효율성과 기술을 꼭 비교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