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형 BMW 1시리즈는 전통적인 후륜구동을 포기하고 전륜 기반 플랫폼으로 전환된 4세대 모델로, 도시형 해치백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새롭게 등장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2024 BMW 1시리즈의 연비 효율성, 트림별 가격 구성, 실제 시승 후기를 중심으로 실질적인 구매 판단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합니다.
연비 효율성은 기대 이상 (연비)
BMW 1시리즈는 고급 해치백 라인업에서 뛰어난 연비 성능을 자랑합니다. 특히 118d 디젤 모델의 경우 복합 연비가 16km/L 이상으로 측정되며, 도심 주행에서도 13~14km/L 수준을 유지합니다. 전륜구동 기반의 플랫폼 채택은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했으며, 경량화된 차체 구조와 함께 연료 소모를 줄이는 역할을 합니다.
가솔린 모델인 118i는 터보 엔진을 장착했음에도 불구하고 평균 12~13km/L의 실연비를 보여주며, 고속주행 시에는 15km/L를 넘기기도 합니다. 에코 모드를 활용하면 더 나은 연비 성능을 기대할 수 있으며, 정속 주행을 할 경우 연료 효율성이 크게 증가합니다. 엔진의 반응성은 여전히 BMW 특유의 스포티함을 유지하면서도, 일상 주행에 최적화된 경제성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처럼 BMW 1시리즈는 연비와 주행 성능을 모두 잡은 실용적인 모델로, 유지비 부담을 줄이고 싶은 운전자들에게 큰 매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가격 구성, 어떤 트림이 합리적일까? (가격)
2024 BMW 1시리즈는 국내 기준으로 3가지 주요 트림이 제공되며, 대표적으로 118i 가솔린, 118d 디젤, 그리고 M135i xDrive 고성능 버전이 있습니다. 가장 많이 판매되는 118i 모델의 경우 약 4,800만 원 수준에서 시작하며, M 스포츠 패키지를 선택하면 약 5,200만 원대까지 상승합니다.
118d는 디젤 특유의 연비와 낮은 CO2 배출량 덕분에 세금 혜택까지 받을 수 있으며, 실구매가 기준으로 5,000만 원 초반대입니다. 반면, M135i xDrive는 고성능 4륜구동 모델로 306마력 엔진과 스포츠 서스펜션, M 퍼포먼스 디테일이 적용되어 가격이 6,000만 원을 넘습니다. 이 모델은 서킷 주행이나 강력한 가속감을 원하는 고객층에게 적합합니다.
옵션 구성도 주목할 만합니다. 헤드업 디스플레이, 반자율주행,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등이 상위 트림이나 옵션 패키지를 통해 제공되며, 기본 트림 대비 약 300~500만 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합니다. 다만 옵션에 따라 차량의 편의성과 안전성이 크게 달라지므로, 본인의 운전 스타일과 필요에 따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실제 시승기, 주행감은 어떨까? (시승기)
BMW 1시리즈는 운전의 재미와 편안함을 모두 잡은 해치백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시동을 걸고 처음 출발할 때 느껴지는 가벼운 핸들링은 도심 주행에 최적화되어 있으며, 전륜구동 전환에도 불구하고 과거 후륜 모델에서 느낄 수 있었던 스포티한 감각은 일정 수준 유지됩니다.
특히 118i 모델은 저속에서는 부드럽고 정숙한 주행감을, 고속에서는 단단한 안정감을 제공합니다. 엔진 소음은 철저히 억제되어 있으며, 방음 수준도 동급 차량 중 상위권입니다. 차체 크기는 작지만 내부 공간은 효율적으로 구성되어 180cm 이상의 운전자도 편하게 앉을 수 있고, 뒷좌석 승차감도 이전 세대보다 개선되었습니다.
서스펜션은 다소 단단한 편이지만, 이는 고속 주행에서의 안정성과 코너링 성능을 높이는 데 기여합니다. 브레이크 응답성, 페달 터치감, 핸들 회전 반응은 모두 BMW 특유의 감성에 충실하며, 초보자부터 숙련된 운전자까지 모두 만족할 만한 수준입니다.
실제 시승 결과, 연비 효율과 더불어 정숙성, 승차감, 운전의 재미까지 갖춘 전천후 해치백으로서 2024 BMW 1시리즈는 도심형 프리미엄 차량의 기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2024 BMW 1시리즈는 연비, 가격 구성, 주행 만족도 면에서 모두 균형을 이루고 있는 모델입니다. 전륜구동 플랫폼으로의 전환에도 불구하고 BMW만의 드라이빙 감성은 여전히 살아 있으며, 실용성과 고급스러움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해치백 구매를 고려 중이라면, 꼭 시승해 보고 자신에게 맞는 트림을 비교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