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의 대표 풀사이즈 SUV인 익스페디션이 5세대로 진화하며 다시 한번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대형 SUV 시장에서 익스페디션은 언제나 존재감을 보여주었으며, 이번 세대에서는 더욱 강력한 성능과 세련된 옵션, 그리고 향상된 연비로 소비자들의 기대를 충족시키고 있습니다. 본 글에서는 5세대 익스페디션의 성능, 주요 옵션 구성, 그리고 연비 효율성에 대해 깊이 있게 살펴보겠습니다.
성능 변화 및 특징
5세대 익스페디션은 이전 세대보다 더욱 강력하고 정제된 주행 성능을 자랑합니다. 기본적으로 3.5L V6 에코부스트 엔진이 탑재되어 최대 400마력의 출력과 66.1kg.m의 토크를 제공합니다. 트림에 따라 출력이 다소 차이 나기도 하지만, 전반적으로 강력한 토크와 부드러운 가속 성능이 특징입니다. 특히 새로운 10단 자동 변속기는 응답성이 향상되어, 고속도로 주행이나 오프로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퍼포먼스를 유지합니다.
또한 포드는 이번 5세대 익스페디션에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을 대폭 강화하였습니다. 고속도로 주행 보조, 차선 유지 보조, 적응형 크루즈 컨트롤 등 다양한 기능이 기본 또는 옵션으로 제공되며, 대형 SUV임에도 불구하고 운전이 수월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사륜구동 시스템도 정교하게 조정되어 험로 주행에도 강한 면모를 보여주며, 트레일러 견인 능력도 동급 최고 수준인 9,300파운드(약 4,218kg)를 자랑합니다.
옵션 구성 및 실내 편의성
5세대 익스페디션은 실내 옵션의 고급화도 눈에 띕니다. 기본 트림인 XLT부터 상위 트림인 플래티넘까지 다양한 옵션 구성이 가능하며, 각 트림에 따라 고급 소재 사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안전기능 등이 차별화됩니다. 특히 플래티넘 트림에는 22인치 휠, 마사지 기능이 포함된 가죽 시트, 22개 스피커의 B&O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 등이 적용되어 경쟁 모델 대비 월등한 실내 품질을 제공합니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15.5인치 터치스크린을 중심으로 구성되며, 무선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 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기능까지 탑재되어 있습니다. 운전석과 조수석 모두 열선 및 통풍 시트가 기본 제공되며, 뒷좌석 승객을 위한 독립 공조 시스템과 USB 포트, 엔터테인먼트 시스템까지도 갖추고 있어 장거리 여행에도 최적화된 구성을 보여줍니다.
또한 실내 공간 면에서도 3열까지 넉넉한 레그룸을 제공하며, 트렁크 공간은 기본 546L에서 최대 2,962L까지 확장됩니다. 이는 차박이나 대형 짐 운반에도 전혀 무리가 없는 수준으로, 가족 단위 이용자들에게 큰 만족감을 선사합니다.
연비 효율성과 유지비
대형 SUV에서 연비는 언제나 아킬레스건으로 여겨져 왔지만, 5세대 익스페디션은 연비 개선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3.5L V6 에코부스트 엔진은 직분사와 터보 기술이 결합되어 고출력과 효율성 모두를 잡았으며, 복합 연비 기준으로 2WD 모델은 약 9.8km/L, 4WD 모델은 약 9.2km/L 수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경쟁 모델인 쉐보레 타호나 GMC 유콘과 비교했을 때도 거의 비슷한 연비를 보이며, 파워 대비 연료 효율성은 우수한 편입니다. 게다가 스탑 앤 스타트 시스템이 적용되어 도심 주행 시 불필요한 연료 소모를 줄여줍니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아직 출시되지 않았지만, 향후 도입 가능성이 높아 보이며, 그에 따라 유지비는 더욱 낮아질 전망입니다.
정기적인 오일 교환 주기, 브레이크 패드 교체 비용 등 유지 관리 비용도 경쟁 모델과 유사한 수준이며, 포드의 글로벌 보증 정책 덕분에 초기 3년 또는 6만km까지는 큰 부담 없이 차량을 운용할 수 있습니다. 연비 개선과 함께 유지비 부담까지 줄이려는 포드의 전략은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5세대 포드 익스페디션은 성능, 옵션, 연비의 삼박자를 고루 갖춘 대형 SUV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가족용, 여행용, 혹은 프리미엄 SUV를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훌륭한 선택지가 될 수 있으며, 경쟁 모델 대비 뛰어난 실내 편의성과 주행 성능은 분명한 차별점입니다. 대형 SUV 구매를 고려하고 있다면, 5세대 익스페디션은 반드시 비교 리스트에 올려야 할 모델입니다.